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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장관' 김동연…야 3당 "강경화 철회" 한목소리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국회의 검증 문턱을 통과한 새 정부의 첫 장관이 됐습니다. 다른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는데, 특히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선 야 3당 모두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의가 없습니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회의 시작 10분 만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박광온/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후보자가 경제 정책과 정책기획조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자들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본회의 표결까지 거쳐야 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경우, 야당이 청문 보고서 채택 반대를 굽히지 않으면서 다음 주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청문회가 끝난 지 일주일이나 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무위 명의의 검찰 고발을 고집하면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두 후보자에 대해선 조건부로 보고서 채택에 응할 여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입니다. 국민의당을 포함해 야 3당 모두 지명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잘못된 일을 철회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통 크게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협치입니다.]

존재감 확인 차원에서라도 강 후보자는 꼭 낙마시키겠다는 야 3당의 공감대가 감지됩니다.

여야 간의 이견이 워낙 커 강 후보자 건은 후속 논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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