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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페이스북 방문자 추적 가장한 해킹 수법…"장제원 의원도 해킹당해"

이현지 인턴,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6.09 14:28 조회 재생수4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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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페이스북 방문자 추적 가장한 해킹 수법…"장제원 의원도 해킹당해"
유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거짓 정보를 알려주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가는 해킹수법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방문자 추적기', '뒷삭친구찾기' 혹은 '차단친구찾기'라는 이름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자신의 계정에 누가 가장 많이 방문했는지, 누군가 나를 몰래 삭제하거나 차단하지는 않았는지 알려준다는 건데, 이 사이트를 통해 방문자를 추적하는 순간 개인정보가 유출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SNS 계정의 액세스 권한을 상징하는 '토큰'을 입력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입력된 이름, 나이, 성별 등이 유출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계정이 유출되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불법, 성인 광고 글에 '좋아요'가 눌러져 있거나, 전혀 모르는 계정이 팔로우 돼 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평소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하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이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계정을 해킹당하기도 했습니다.장제원어제(8일) 새벽, 장제원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www.차단친구찾기.com 이라는 게시물이 게시됐다가 다섯시간 여쯤 뒤에 '해킹을 당한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의 경우처럼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방문자 추적 글이 자동으로 게시됩니다.

무엇보다 해킹 프로그램이 알려준 정보는 정확한 정보가 아닌 무작위로 추출한 거짓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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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코리아는 "특정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기만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페이스북 회사 내부에서도 추적하기 어려운 정보"라고 전하며 프로그램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만약 프로그램을 사용해 계정이 유출됐다면 계정을 잠시 비활성화한 뒤,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