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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한 달 만에 다른 제품도 인상…한숨 커지는 소비자

<앵커>

치킨 회사 BBQ가 지난달에 핵심 치킨 메뉴 값을 올렸었는데, 한 달 만에 나머지 제품들도 또 값을 올렸습니다. 다른 치킨 회사들도 값을 올렸거나 올릴 걸로 보입니다.

한승환 기입니다.

<기자>

BBQ가 나흘 전부터 치킨 제품 20여 종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적게는 900원에서 최대 2천 원을 인상했는데, 가장 비싼 구이 제품은 기존 1만 9천500원에서 2만 1천500원이 됐습니다.

한 달 전 10가지 주요 메뉴 가격을 2천 원 정도 인상한 데 이어, 나머지 치킨 품목 가격을 일제히 올린 겁니다.

업체 측은 당초 지난달 가격을 한꺼번에 올리려고 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두 차례로 나눠 인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BQ 관계자 : 그때 한꺼번에 (가격을) 올리려고 했는데 워낙 저항이 셌잖아요. 그래서 못 올리고 순차적으로 올리게 됐습니다.]

BBQ 를 시작으로 교촌 치킨이 지난달 말 평균 6~7% 가격을 인상했고, KFC 역시 이달 초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0% 가까이 올렸습니다.

우리 국민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치킨값이 들썩이자 소비자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용/서울 동대문구 : (생닭을) 거의 5천 원 정도면 사는데, 치킨 가격이 2만 원으로 오르면 저는 차라리 다른 음식 먹을 것 같아요.]

AI의 영향으로 닭고기 가격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머지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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