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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국방어에 필요…韓 사드 논란 이해 못 해"

"사드, 한국방어에 필요…韓 사드 논란 이해 못 해"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우리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사드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하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빈 의원은 상원 세출 소위 육군예산 청문회에서 "내가 보기에 사드는 명백히 한국 국민과 그곳에 있는 우리 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9억 2천300만 달러, 약 1조 379억 원짜리 미사일 방어체계를 제외할지 말 지에 관한 문제가 한국에서 다시 정치적 논쟁이 된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며,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내가 한국에 산다면 나는 한국 국민은 물론 그들을 지키기 위해 그곳에 주둔해 있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빈 원내총무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사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었습니다.

그는 미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것보다 중국과 협력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면서 "내 판단이 틀렸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당한 절차를 밟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국회가 사드 배치를 승인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나는 사드 배치 지연과 왜 국회에서의 표결을 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 부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해당한다면서,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는 현재 진행 중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이유로 해서 굳이 철회할 이유는 없지만, 추가 배치되는 부분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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