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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세 잡아주는 '스마트 웨어'…스포츠 분야 활용 전망

<앵커>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는 옷, 스마트 웨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골프 같은 스포츠나 척추질환 등의 재활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입니다.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마추어 골퍼가 스윙을 하자 옷에서 진동이 울립니다. 입력해 놓은 유명 프로 골퍼의 스윙과 비교해 특정 부위의 각도가 잘못됐다는 걸 실시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모니터에도 빨간색으로 표시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 환자가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자 역시 옷에서 진동이 옵니다. 어깨와 허리를 펴라는 신호입니다.

잘못된 자세를 잡아주는 첨단 의류, '스마트 웨어'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옷은 목표 동작의 각도와 속도 등 6가지 수치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뒤 내 동작과 3D로 분석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요 관절 부위에 센서 17개와 진동 모터 10개를 달았습니다.

[이원택/골프 티칭 프로 : 골프는 미세한 움직임이 큰 차이를 만드는데요. 이 스마트 웨어를 적용해 보니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하게 돼서 완벽한 스윙을 구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년 말 상용화될 이 기술은 구분동작을 중요시하는 골프 야구 등 스포츠와 재활치료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강성원 본부장/전자통신연구원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 : 모션을 콘텐츠화한다는 것도 새로운 서비스라 고 생각할 수 있고, 이것들이 새로운 4차 혁명이나 새로운 기술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원측은 이 기술이 섬유와 IT기술이 융합된 새 웨어러블 기기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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