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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노 인디언"…특정 외국인 입장 거부한 술집 논란

서울 이태원의 한 술집이 특정 외국인의 입장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인 전용 술집도 아닌데, 본인들이 맘대로 정한 특정 국가만 입장을 거부한 겁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노 인디언'입니다.

[인도인은 (출입이) 안돼요. (왜요?) 파키스탄·카자흐스탄·사우디·인도·이집트, 몽골 사람들은 입장이 안 됩니다. 여기 룰이에요.(경찰을 불러도 되나요?) 경찰이요? 부르세요. 지금 바로 부르세요.]

국내 대학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두먼은 지난 금요일,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의 유명 라운지 바를 방문했는데, 문 앞을 지키던 직원은 이들의 입장을 거부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인도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황당한 이유에 항의하자 직원은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몽골, 사우디, 이집트 사람들은 입장할 수 없다'는 말과 이것이 '이 가게의 룰'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급격하게 확산했고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두먼은 해당 영상과 함께 '사회가 더욱 공정해지고 인종차별이 없어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해당 업소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용역업체 소속 보안요원들이 특정 국가 출신 손님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건 몰랐다'며 손님들께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태원에서 왠 인종차별이야', '너네도 우리나라에서 사라져줘! 우리 룰이야!'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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