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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수요일' 강경화·김이수·김동연 청문회…野 날선 공세

<앵커>

이른바 슈퍼 수요일입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아무래도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검증공세가 가장 거센 것 같데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국회 외통위에서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전에 이어 지금도 진행 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 강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위장 전입과 세금 탈루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는 딸의 위장 전입과 증여세 지각 납부에 대해선 사려 깊지 못한 처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과 논문 표절 등의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선 강 후보자가 지난 2004년 봉천동 주택 3채를 파는 과정에서, 낮은 가격으로 신고해 소득세를 탈루하려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는데요, 강 후보자는 시공회사와 매수자가 직접 거래했기 때문에, 자신은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김이수 후보자 청문회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김이수 후보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판사 자격으로 시민군을 태운 버스 기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전력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이에 대해서 김 후보자가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실정법의 한계를 넘기 어려웠고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괴로운 역사였다며 지금까지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내린 판결 19건이 더불어민주당에 편향된 보은 판결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엔 자신을 모욕하는 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앵커>

김동연 후보자 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김동연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모두 정책 검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 정책과 추경 편성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김 후보자는 추경 성패는 고용절벽 속에서 민간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고리를 어떻게 찾을지에 달려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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