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된 암컷 반려견 '별이'를 키우던 김 모 씨는 지난달 31일 여행을 떠나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김 씨는 여행에서 돌아온 지난 3일 별이를 돌려받기 위해 바로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물병원은 그러나 김 씨에게 심지어 수컷인 다른 반려견을 별이라고 하며 안겨줬습니다.
당황한 김 씨가 자초지종을 묻자 동물병원 원장은 별이가 "잠시 병원 문을 열어놨는데 그 틈에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실종 전단을 만들고 사례금 500만 원을 내건 채 애타는 마음으로 별이를 찾아다녔습니다.
별이가 지난 1일 동물병원의 실수로 안락사됐고 이미 화장까지 이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병원 측은 김 씨에게 "안락사시킬 강아지와 별이를 착각해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동물병원 원장은 김 씨에게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 단 한 순간의 실수로 너무나 큰 아픔을 드렸다. 평생 가슴속에 새겨두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김 씨는 밝혔습니다.
김 씨는 반려견을 잃은 충격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강아지 별이 반려인 김 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