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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내부고발 사이트 '트럼피리크스' 개설

'반 트럼프 선봉장'을 자처해온 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본떠 내부고발자를 위한 사이트 '트럼피리크스'를 개설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무어는 웹사이트 론칭 취지에 대해 "정부와 법집행기관, 민간영역에서 일하는 애국적 미국민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의해 자행된 범죄와 거짓말, 비위행위를 고발할 수 있게 플랫폼을 만든 거"라고는 설명했습니다.

무어 감독은 내부고발자들이 암호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시그널, 페리오, 왓츠앱 등을 통해 보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익명의 제보자를 위해 엄격하게 암호화한 이메일 포스트 박스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무어의 '트림피리크스' 아이디어는 미 연방수사국 FBI가 연방정부 계약업체 직원 25세 여성 리얼리티 위너를 기밀정보 유출 혐의로 체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으로 '볼링 포 컬럼바인', '화씨 9/11'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만들어온 무어는 트럼프 행정부 반대 시위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을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9일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 '화씨 11/9'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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