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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박지원 "슈퍼 수요일, 세 분 전부 통과하면 좋겠다"

* 대담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SBS뉴스

작성 2017.06.07 09:06 수정 2017.06.07 09:24 조회 재생수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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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FM 103.5 MHz 6:20-8:00)
■ 진행 : SBS 박진호 기자
■ 방송일시 : 2017년 6월 7일 (수)
■ 대담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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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문재인 잘하고 있지만, 한계점도 드러나고 있어
-정진석이 남긴 댓글 '쳇'…홍준표와 궤를 같이하니까 당연
-공무원 숫자 늘려 일자리 해결하는 추경엔 반대
-청문회 봐야겠지만, 김상조·강경화·김이수 "다 해주자"
-정우택 연일 ‘문생큐’에 책 잡혔나? 적절치 않은 발언
-대표도 아닌데 가이드라인 제시? 당 결정 존중하지만 의견도 못 내나

▷ 박진호/사회자: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터가 되고 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 임명이 결국 국민의 당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런 분석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는데요. 일단 국무총리 인준에서도 새 정부의 손을 들어준 적이 있고, 오늘 고위 공직자 3인의 청문회에서는 또 어떤 입장을 보일지 궁급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오랜만에 뵌 것 같습니다.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고, 태풍으로 파괴된 것들도 반드시 복구 된다”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셨는데, 이게 태풍이 문재인 대통령 말씀하시는 겁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그렇습니다. 지금은 취임 한 달이 채 못 되고 있습니다만, 문재인 시대이고, 문재인태풍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국민의당은 대선에 패배했지만, 10년만의 정권 교체가 되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박근혜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과 국가 대개혁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야당으로서 견제해야 할 것은 견제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직권 초로 이렇게 강하게 태풍이 불고 있고, 실질적으로 잘하는 점도 있지만은 그 한계점도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게 자유한국당 정진석의원이시죠. 여기 댓글 남긴 게 사진에 나오셨는데. “쳇” 이라고 댓글을 남겼어요. 혹시 보셨어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봤습니다. 뭐 정진석 전 원내대표야 저희하고 좀 정체성이 다르잖아요. 그리고 그 분이 지지하는 홍준표 전 지사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저희하고 함께 한다는 것은 무리일 겁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렇게 보세요? 사적으로도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어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저도 장난도 좀 한 것 같아요. 하하.

▷ 박진호/사회자:

하하, 그렇게 보시는군요. 어제 하신 말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6월이 오면 7가지 악재가 온다. 이 7가지 중에는 일자리 추경안, 비정규직 최저임금도 포함되었어요. 일자리 추경예산에 반대하신다는 의미입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일자리 추경안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공공일자리 81만개를 늘리겠다고 하는 것이 문재인대통령의 선거 공약입니다. 이렇게 공무원 숫자를 늘려가지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공무원은 한 번 채용하면 2~30년을 생각해야 하고, 퇴직 후에도 연금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국민세금을 가지고 계속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증원을 하고, 또 구조조정도 해야 하지만. 전적으로 일자리를 공공일자리에서 창출한다는 것은 민간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대국가의 일이지. (전적 공공일자리 창출은)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당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은 슈퍼 수요일입니다. 박 전 대표께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능력과 여성 외교수장이라는 의미에 높은 평가를 하셨는데. 어제도 다운 계약서같은 추가 의혹이 나왔고, 또 재산이 꽤 있는 게 흠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의혹이 있어서, 오늘 검증이 굉장히 강하게 이뤄질 것 같은데. 여전히 지지하는 입장이세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글쎄요, 저 개인적으로는 비 고시, 여성, 전문가이기 때문에 외교부 장관으로 적당하다. 그 사이 많은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하면, 오늘 청문회에서 어떠한 것을 해명하고, 밝혀지고. 이러한 것을 볼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청문회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시군요. 어제 광주에서 기자들 만나서 하신 말씀들 중에 김상조 후보자, 오늘 청문회하는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 당에다가 다 해주자고 했다. 이렇게 하셨다는데. 이게 맞습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물론 청문회 전이기 때문에 청문회 결과를 봐야한다는 전제조건은 있습니다만, 김상조 그 분이야 말로 재벌 개혁의 최적임자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방금 강경화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말씀드렸습니다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도 과거 5.18 재판문제에 대해 그 분이 26살의 군법무관 중위로서, 혁명군에 의해서 다소 무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런 것이 광주 현지 5.18관계자들이나, 시민 단체, 학계, 언론들의 의견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분의 자질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이 세 분이 전부다 청문회를 패스했으면 좋겠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의혹들이 오늘 소위 수퍼 수요일이라고 하잖아요? 인사 검증과정에서 어떻게 해명이 되고, 밝혀지고, 어떠한 사실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 청문 결과를 보는 것이 좋겠죠.

▷ 박진호/사회자: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이런 말을 하셨던데요. 지난 대선 때 상왕으로 불리던 분이 새 정부에 무슨 책을 잡히셨는지, 자고 일어나면 청문회 관련 입장이 오락가락 한다.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그 분들은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 탄핵, 파면, 국정 혼란을 가지고 온 주역들입니다. 또 그 분들이 얼마 전, 박근혜 탄핵을 반대한 사람들 아닙니까.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서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오죽했으면 홍준표 전 지사도 그 분의 선친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까, 아무 소리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까지 이 국가를 피폐하게 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반성하지 않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차원은 다르지만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박의원의 행보와 언급에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무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당이 실제로 그렇게 간다는 불만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건전한 당이기 때문에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고, 또 저도 제 의견을 발표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제가 속해있는 국민의당의 결정을 저는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더라도 당에서 토론하고 소통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선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 어제 그렇게 발언했다고 하신 분에게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그 분도 그 분의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심한 이야기는 서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치인으로서 자기 소신을 밝히되,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에서 토론하고 소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이 당의 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박지원 전 대표께서 마음속에 뭔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런 추측도 언론을 중심으로 나옵니다. 민주당과 새로운 관계설정 같은 것을 넘어서, 전남지사 출마론 이런 것도 거론이 되는데. 이 질문은 좀 싫어하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그러한 것은 정치권에서 하는 이야기기 때문에 제가 일일이 답변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현재 우리 국민의 당이 본거지인 호남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잃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문재인대통령께서 파격적인 5.18행사나, 5.18기념사는 호남 사람들의 가슴에 뭉쳐 있던 것을 뻥 뚫리게 하고, 또 호남 인사차별 등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을 허물어가고, 어제 현충일 기념사만 하더라도 파격적으로 심금을 울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것에 대해서 잘한 것은 잘한다고 박수를 치지만, 또 야당으로서 이번 추경 같은 것, 사드문제, 또 우리가 반대할 수는 없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등 이런 문제에서 파생되는 일들을 우리는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겨서 야당이 갈 길을 가면 되는 것이지.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다고 해서 박수치는 것을 민주당의 2중대다. 이렇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국민과 함께 정치를 하기 때문에, 국민이 지지를 하면 함께 지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 2중대가 되면 됐지, 우리는 민주당의 2중대, 자유 한국당의 2중대가 아니고, 국민의당답게 제 3당의 위치에서 정치를 하자.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하고, 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대안을 제시한다. 이것이 제 3당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네, 감사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까지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