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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1만 년 된 석순 부러뜨린 남성…CCTV에 담긴 발길질 장면




최근 중국의 한 관광지 동굴에서 1만 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순을 부러뜨린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샹하이스트 등 현지 외신들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중국 귀주성의 한 동굴에서 벌어진 이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이날은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중국의 '용선축제'가 열린 날로, 이 동굴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그리고 한 남성 관광객이 갑자기 석순을 발로 차기 시작합니다. 30cm 높이의 석순은 그대로 부러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그의 동행은 그를 말리기는커녕 무심히 석순을 차는 친구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당국이 CCTV에 나온 남성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잡힐 경우 특별 교육과 함께 벌금 500위안, 우리 돈 약 8만 원을 내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순은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석회질 물질이 바닥에 쌓여 원뿔 형태로 자라납니다.

하나의 석순이 만들어지는 데 수천 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현재 외신들은 이 남성이 부러뜨린 석순은 1만 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희귀하고 소중한 자연물을 무심하게 발길질 한 이 남성에 분노하면서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 영상 출처 = 유튜브 Taiwan News, 사진 출처 = Shanghai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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