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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사죄-가인 폭로 "철저한 수사로 뿌리 뽑는 계기되길" 한 목소리

탑 사죄-가인 폭로 "철저한 수사로 뿌리 뽑는 계기되길" 한 목소리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남자 친구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일 그룹 빅뱅 멤버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리진 지 3일 만에 또다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가인은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네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고요. 우선 죽을 각오 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자 친구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로는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그의 여자 친구라고 해도 그의 친구인 XXX 씨가 저에게 떨을 권유하더군요"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가인은 알려진 바대로 배우 주지훈과 교제 중이다.)

이와 관련해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이 자신의 SNS에 마약 관련 언급을 한 만큼 관련자들에게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탑에 대한 모발 검사를 진행, 그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탑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에 대해 탑은 최초 보도가 나온 지 3일 만에야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과 소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분들, 나를 아껴주던 팬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자필 편지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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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연예계 마약 사건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누구나 알 만한 톱스타가 사건의 당사자이고 누구나 알 만한 톱스타에게 대마초를 권유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전방위적인 마약 수사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이들인 만큼 그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평하고 엄격하게 조사에 착수해 이번 일이 이 사회에서 마약 사건을 뿌리 뽑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중요한 시점이다. 그 가운데 터지는 마약 사건은 그 발전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일 아니냐.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의 의견 역시 다르지 않다. 정당한 수사로 범죄를 뿌리 뽑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지만 이번 일이 잊힐 만하면 터지는 마약 사건을 뿌리 뽑는 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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