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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칩인 버디' 장이근…연장 접전 끝에 첫 우승

<앵커>

국내 남자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한국 오픈에서 장이근 선수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3홀을 남겨 놓고 장이근은 선두에 3타나 뒤져 우승이 멀어 보였습니다.

기적은 가장 까다로운 16번 홀에서 시작됐습니다.

긴 거리의 버디퍼트를 홀에 떨군 뒤 17번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합계 7언더파로 김기환과 동타를 이룬 장이근은 3홀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승부는 파4 17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갈렸습니다.

장이근이 환상적인 칩인 버디에 성공한 반면 김기환은 보기를 범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 투어에서 꿈을 키워온 24살의 장이근은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며 우승상금 3억 원과 함께 다음 달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한꺼번에 따냈습니다.

여자프로골프에서는 김지현이 역전드라마를 썼습니다.

파5 18번 홀에서 한 타 차 단독선두였던 김현수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한 사이, 절묘한 세 번째 샷으로 버디를 잡아 4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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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에서 정현이 세계 9위 일본의 니시코리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정현은 비로 연기된 뒤 재개된 4세트를 6대 0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5세트를 6대 4로 내줘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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