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AI 잇따라 발생…내일부터 "살아있는 닭 유통 금지"

<앵커>

제주, 군산에 이어서 경기도 파주와 경남 양산, 부산 기장군에서도 AI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내일(5일)부터 전국의 재래시장에서 살아있는 닭의 유통이 전면 금지됩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AI가 추가 확인된 곳은 경기도 파주의 토종닭, 오골계 사육 농장입니다.

방역 당국은 차단기를 설치해서 농장 출입을 막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또, 이 농장에서 키우던 토종닭과 오골계, 칠면조 등 가금류 1천6백여 마리를 매몰 처분했습니다.

파주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1년 1월 이후 6년 5개월만입니다.

이곳뿐 아니라 부산 기장군과 경남 양산의 토종닭과 오골계 농장에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이 어제 전북 군산의 종계 농장에서 AI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이곳에서 오골계를 사 갔던 곳을 역추적한 끝에 파주와 기장, 양산 농가에서 AI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군산 농장이 전북 정읍에도 오골계를 팔았다가 일부가 폐사해 남은 오골계를 회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같이 더운 날씨에 AI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적지만 소규모 양계농장을 중심으로 AI가 확산하는 만큼, 차단 방역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 : 2014~15년에도 6~7월까지 AI가 나왔습니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경계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부터 전국의 재래시장과 토종닭 전문 식당에서 살아 있는 닭의 유통을 잠정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오영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