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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제주·군산서 AI 발생…살처분 돌입

<앵커>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사육 가금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전북 군산의 농가에서도 AI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AI 양성 반응이 확인된 제주 시내 한 가정집입니다.

지난달 27일 5일 장에서 산 오골계 5마리가 다음날 모두 폐사했고, 키우던 토종닭 3마리도 추가 폐사하자 AI가 의심된다며 신고했습니다.

[집주인 : 한 4일 사이에 6마리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분명히 안 좋은 징조라고 생각해서(신고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결과 폐사체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인지는 모레(5일) 나옵니다.

5일 장에 닭과 오골계를 공급한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 농장은 최근 오골계 1천 마리를 전북 군산의 농장에서 들여왔고, 이 중 1백여 마리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전북 군산 서수면에 있는 이 농가에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와 살 처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해당 농가와 주변 4개 농가의 닭·오리 등 1만 2,790마리를 예방적 살 처분했습니다.

AI 방역체계를 '평시'로 전환한 지 하루 만에 AI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정부는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총력 대응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초동 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만 JIBS,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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