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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 내고 달아나다 '인도로 돌진'…"급발진" 주장

<앵커>

어제(2일) 대전에서는 사고를 낸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TJB 채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옆으로 넘어진 승용차가 건물과 전봇대 사이에 꽉 꼈습니다.

119구급대원이 차 밑에 깔린 운전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겨우 차량을 빼냅니다.

차량이 덮친 건물은 간판째 박살이 났고 도로에는 깨진 유리 파편들이 나뒹굽니다.

대전 유성구 원내동에서 63살 이 모 씨의 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 얼마나 굉음을 울리고 올라오나 옆으로 넘어졌거든요. 넘어지더니 그 사이로 들어가더라고. 그런데 사람(행인)이 한 명 빠져나오는데 한 1초 걸렸나 그 아주머니 진짜 죽을 뻔했지.]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앞서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 두 대를 추돌한 뒤, 그대로 달아나 7백 미터를 달려 또 차량을 들이받고는 인도를 덮쳤습니다.

이 씨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천만다행으로 다친 행인은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앞서가던 차량 2대를 충격 후 아무런 조치 없이 700~800m를 진행하다가 2차 사고로 낸 후 뒤집힌 겁니다.]

운전자 이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이 씨 가족 : 출발을 하려고 그러는데 차가 갑자기 튀어 나가더래요. 일어나고 차가 말을 안 들으니까 전봇대를 들이받고 섰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운전 미숙 등 가능성을 열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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