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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5층서 치솟은 불길…광주 40대 여성 사망

<앵커>

오늘(3일) 새벽 광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도 밤사이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노동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15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광주 운남동 41살 탁 모 씨 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탁 씨가 숨지고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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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대전 유성구 한 지하차도 근처에서 만취 35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 한 병이 아니라 반 말은 마신 것 같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229%로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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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저녁 8시 20분쯤엔 제주 한경면의 한 교차로에서 49살 김 모 씨가 몰던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김 씨가 숨지고 동승자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친 차량 운전자 53살 김 모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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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엔 부산 부전역을 향하던 무궁화호가 철도 건널목에 멈춰 서 있던 61살 김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김 씨는 충돌 전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30분 동안 지연되면서 승객 100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철로를 건너던 김 씨 차량 뒷바퀴가 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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