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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문회, '다운계약·취업특혜·논문표절' 집중 검증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어젯(2일)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다운 계약서 작성과 부인의 취업 특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청문위원들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하나씩 열거하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고 몰아 부쳤습니다.

김 후보자가 1999년 목동의 한 아파트를 구매하면서 탈세를 목적으로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 :1억 7천여만 원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더라고요. 그런데 5천만 원으로 기재해서 여기에 따른 세금, 5천만 원에 따른 세금 내셨죠?]

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시엔 관행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그 당시 관행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지금 기준에선 국민의 법감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말씀드리지만…]

부인의 특혜 채용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은 당시 채점표까지 공개하며 공세를 펼쳤고, 김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하지만, 거기에 제 처나 제3의 누군가가 개입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한다면 그건 제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고의성이 없었고, 연구 윤리가 만들어진 2008년 이후론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 전체 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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