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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상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초반부터 치열한 여야 공방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현재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을 둘러싸고 초반부터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에서 오늘(2일) 오전 10시부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30분 넘게 의사진행발언을 이어가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본격적인 청문회가 시작되자 야당 의원들은, 그동안 제기된 위장전입, 부인 특혜채용 의혹 등에 관해 집중 질의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인 특혜채용 의혹에 관해 "초등학교 교사 경력이 있어 중등교사 자격도 갖췄다"고 생각했고, "이후 일을 그만뒀지만 학교 측에서 요청해 지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치동 아파트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재개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추가되자, 김 후보자는 부인의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치료를 위해 병원과 가까운 곳에 거주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소유 중인 청담동 아파트는 당시 미분양 상태였다며 특혜나 투기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재벌 개혁과 관련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재벌 기업의 총수 중심의 왜곡된 지배구조, 내부 거래를 통한 사익 추구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측은 김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고위공직자 5대 배제 조건 모두에 해당된다며 송곳 검증을 벌이겠다는 계획이어서 오후에도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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