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영화 상영 논란…'원더우먼'에게 내려진 조치는?

[이시각 세계]

며칠 전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 <원더우먼>이 레바논에서 상영 금지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상영금지 이유가, 바로 주인공 배우의 국적이 이스라엘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개봉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원더우먼.

주인공인 여자 배우 갤 가돗은 이스라엘 국적으로 군 복무까지 마쳤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레바논 정부에서 이미 개봉한 이 영화에 상영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중동 전쟁을 치룬 뒤로 지금까지도 서로를 적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국내에서도 당연한 조치다라는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