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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된 의혹 10여 건…김상조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오늘(2일) 열립니다. 재벌개혁의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10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야당이 강경한 입장이어서 검증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립니다.

새 정부가 재벌 개혁의 적임자로 발탁했지만,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고위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자질적인 측면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그동안 제기해왔고, 지금까지 나온 의혹과 문제만으로도 저는 자진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현재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은 10가지가 넘습니다. 지난 1997과 2004년, 두 차례 위장 전입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김 후보자는 우편물을 받기 위해서 원래 살던 대치동 아파트에서 자신 소유 목동 아파트로 옮겼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장인·장모가 대치동 아파트에 전입해 있던 것으로 나타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5년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일부를 2007년 논문에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는 논문 자기 표절 의혹도 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이런 의혹들이 사실무근이거나 불법행위가 아니라며,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후보자의 경우 본회의 표결이 필요하진 않지만, 청문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 간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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