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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한 표정' 타이거 우즈, 연행장면 공개…'황제'의 굴욕

<앵커>

이틀 전 차에서 잠을 자다 음주운전 혐의로 연행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술을 안 마셨다고 하는데 완전히 넋이 나간 모습입니다. 보시죠.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멍한 표정의 타이거 우즈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왜 거기서 잠을 자고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경찰 : 어디로 가는 중이었는지 기억하나요?]

[우즈 : 아니요.]

[경찰 : 그냥 돌아다니는 중이었나요?]

[우즈 : 전 운전을 좋아합니다. (뭐라고요?) 전 운전을 좋아합니다.]

똑바로 걸어 보라는 경찰의 지시에 비틀거리며 발을 헛디딥니다.

신발끈도 묶지 못하면서 우즈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우즈 : (오늘 밤 술을 마셨나요?) 아니요. (진짜 안 마셨나요?) 네. (확실합니까?) 확실합니다.]

결국 경찰이 우즈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연행합니다.

법원 출석을 약속하고 구치소에서 풀려난 우즈는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예상치 못한 반응이 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졸음운전으로 우즈의 차량 일부가 파손된 흔적까지 있어 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우즈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네 번이나 허리 수술을 받으며 재기를 모색해 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성공적인 재기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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