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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고 누락' 한민구·김관진 조사…'속전속결' 진행

<앵커>

사드 추가반입 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해서 청와대가 어제(31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을 조사했습니다. 처벌보다는 우선 누락 경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사 결과는 이번 주 안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에 대한 조사는 어제 청와대 외부에서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진상조사를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한 장관은 청와대 보고문건에서 사드 발사 반입 문구가 삭제된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의도를 갖고 문구 삭제를 지시했는지가 쟁점이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제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조사 결과를 지켜 보겠습니다.]

사드 배치를 사실상 주도한 김관진 전 실장에 대한 조사는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사드 4기를 비공개로 반입한 게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기 위한 의도였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틀 동안 20명에 가까운 안보 라인 인사들을 불러 폭넓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정의용 안보실장은 조사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조사 결과를 보시죠. 아마 금방 조사 결과가 나올 겁니다.]

이번 조사에 청와대의 기조는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속전속결로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조사 결과도 이번 주 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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