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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이틀째 '지원 특혜' 조사…새로운 단서 찾기 주력

<앵커>

어제(31일) 오후 국내로 강제송환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틀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오늘 정유라 씨 조사가 언제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정유라 씨는 아침 8시 50분쯤 이곳 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자정 무렵까지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작성된 조서를 검토한 후에 새벽 1시 40분쯤에 구치소로 이송됐었는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 다시 불려나오게 된 겁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성의 승마 지원 특혜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머니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두 사람 모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은 특혜 당사자인 정 씨로부터 구체적인 당시 지원 경위 등 공모 관계를 입증할 새로운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8시간인 체포 시한이 내일 새벽까지기 때문에 검찰은 이르면 오늘 안에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정유라씨 조사에서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는 이대 입시와 학사 비리, 삼성의 승마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또 자신의 명의로 독일의 부동산을 구입한 것과 관련해서 외환 거래법 위반 여부 조사도 진행이 됐는데요.

정 씨는 대부분 모른다거나 어머니 최 씨에게 떠넘기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인천공항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아는 게 없고, 그래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게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곳 검찰에 와서도 변함은 없어 보입니다.

정 씨는 오늘도 밤 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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