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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물가 상승률 2%…축산물·과일 등 먹거리 가격 상승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달걀과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수산물이나 과일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먹을거리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오늘(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2% 안팎으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이 오른 건 축산물 물가입니다. 11.6%가 올라 2014년 6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달걀은 67.9%, 닭고기는 19.1%가, 돼지고기는 12.2% 올랐습니다. 수산물도 지난해와 비교해 7.9%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2.5% 올랐는데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채소, 과일, 어패류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가 5.6% 뛰었습니다.

이 가운데 신선과실 물가가 19.7% 올라 2011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오징어와 수박, 포도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외식 메뉴 가운데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BBQ의 가격 인상으로 치킨값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올랐습니다.

유가도 지난해 대비 반등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8.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석유류 상승률은 지난 4월 두 자릿수에서 지난달에는 한 자릿수로 조금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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