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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요격시험 성공…2020년까지 방어 가능"

<앵커>

미국이 어제(31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가정한 요격시험에 성공했습니다. 2020년까지는 지금 시스템으로, 미사일 요격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캘리포니아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요격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수직으로 솟구친 미사일은 각도를 약간 줄이며 비스듬히 날아가다 약 70초뒤 불꽃을 내며 폭발합니다.

LA에서 8천km 떨어진 태평양 환초지대에서 본토로 향하는 가상 ICBM을 대기권 밖에서 격추하는데 성공하는 장면입니다.

ICBM을 겨냥한 첫 요격시험을 성공한 것인데, 지상에서 쏜 미사일로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렇게 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으로 오는 2020년까지는 북한의 ICBM 공격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링 미사일 방어국장은 요격 시험 전부터 북한과 이란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다고 확신했고 시험 성공 뒤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8~9월쯤에는 ICBM 1기에 요격미사일 2발을 쏴 격추하는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요격하는 이른바 다중목표 요격미사일 시스템 개발에도 들어가 오는 2025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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