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은 남자의 결혼 적령기를 31세, 여자 결혼 적령기를 28세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민 삶의 질 동태 분석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7∼8월 처음으로 도내 31개 시군 2만 가구의 19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족과 결혼, 주거 등 8개 영역에 걸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원이 조사결과를 분석해 오늘(30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남자의 결혼 적령기는 평균 31.27세, 여자는 28.45세로 분석됐습니다.
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53.9%,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자는 29.9%였습니다.
83.8%가 결혼에 동의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결혼을 안 해도 상관없다'는 응답자 비율은 60대 이상이 8.7%에 불과했지만, 30대는 21.4%, 20대는 30.7%로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졌습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나 '있는 편이 낫다'는 응답자가 83.7%로 조사된 가운데 적정 자녀 수는 62.9%가 "2명"이라고 답했습니다.
3명 이상이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9.5%였습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 역시 60대는 9.0%이었지만, 20대는 32.8%로 조사돼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