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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박 단체 서울광장 천막 4개월 만에 강제 철거

<앵커>

친박 단체가 서울광장에 무단 설치했던 천막이 넉 달 만에 강제 철거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 잔디를 심어 시민들이 광장을 이용하게 할 계획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탄핵 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가 사전 승인 없이 설치한 천막 텐트 41개 동과 적치물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서울시 직원 등 8백여 명이 참여한 철거 작업은 새벽 6시 20분쯤 시작돼 40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텐트 안에는 20여 명이 있었으나 철거가 시작되자 순순히 물러났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해전 등 위패 50여 개는 현장에서 친박 단체 측에 돌려줬습니다.

친박 단체의 서울광장 텐트는 탄핵 국면인 지난 1월 21일 설치돼 넉 달 넘게 서울광장을 무단 점유해왔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친박 단체와의 면담과 철거집행 계고서 등을 통해 22차례 자진철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수거한 천막과 텐트 등은 반환요구가 있을 때까지 서울시 창고에 보관됩니다.

서울시는 천막과 텐트를 철거한 자리에 잔디를 심어 다음 달 말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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