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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대선 후 첫 호남 방문…"광주가 마음 내어줘서 당선"

김정숙 여사, 대선 후 첫 호남 방문…"광주가 마음 내어줘서 당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30일) 오전 광주 북구에 있는 효령노인복지타운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에게 인사하고 이번 대선에서 광주 지역 유권자들이 과반의 지지를 보내준 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광주 시민들이 많은 질책을 해주셨기에, 또 찾는 저희도 노력하고 그 뜻이 무엇일까 되새겼다"며 "저희에게 마음을 내주셔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추석 연휴부터 매주 광주·전남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의 '호남 특보'로 불렸습니다.

김 여사는 "5년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 옆을 지키면서 국민의 마음과 뜻을 전할 테니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윤장현 광주시장은 "그동안 김 여사께서 '호남의 며느리'라고 하셨는데 이제 '대한민국 며느리'로서 잘하시리라 믿고 광주도 문 대통령의 생각을 잘 지켜드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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