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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진료 방조' 이영선 재판 또 불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진료 방조' 이영선 재판 또 불출석
이른바 '비선 진료'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로 예정된 증인신문에 또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어제(29일) 이 전 경호관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에 증인 불출석 신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 준비나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기 어렵고 서면 조사로 대체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기업에서 592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를 비롯해 18개 범죄사실로 기소돼 매주 3차례씩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운동치료사 등이 청와대에서 한 일이 '의료 행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당초 재판부는 특검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19일 증인신문을 진행하려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 신고서를 내 불발되자 31일을 신문 기일로 다시 지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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