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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아래 늘어선 트럭들…칠레 세관 파업에 국경 마비

[이 시각 세계]

남아메리카의 칠레와 볼리비아 국경지대에서는 화물차 기사들이 오도 가도 못한 채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안데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대형 화물트럭이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언제쯤 정체가 풀릴까 기다리며 차 안에서 하염없이 휴대전화만 쳐다보는데요, 벌써 일주일 가까이 칠레 세관 직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한 시간에 차량 서너 대밖에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국경 업무가 마비돼버린 겁니다.

결국, 볼리비아 정부가 나서서 물과 먹을거리를 나눠주며 자국의 화물차 기사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바닷길이 없는 내륙국 볼리비아는 이번 칠레 파업으로 하루에 1천1백만 달러, 우리 돈 약 120억 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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