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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의 추락…타이거 우즈,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

<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 아름다워야 하는데, 끝이 참 깔끔하지가 않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찍힌 사진입니다. 눈이 게슴츠레하게 풀린 듯한 초췌한 모습입니다.

우즈가 경찰에 체포된 건 현지 시간 오늘(30일) 새벽 3시, 우리나라 시간 어제저녁 7시입니다.

자신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 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즈는 경찰에 체포된 뒤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에 출석하기로 약속하고 풀려났습니다.

우즈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체포될 당시 차 안에 다른 사람이 함께 타고 있었는지를 비롯한 구체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즈는 최근 3년 동안 허리부상으로 네 차례나 수술을 받으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왔습니다.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대회에 출전해서는 2라운드에서 기권하기도 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14차례나 우승하고 PGA 미국 프로골프대회에서 통산 79승을 차지하며 20년 가까이 골프 황제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발생한 성 추문 이후 오랜 공백과 부상에 시달리며, 지금은 세계랭킹 600위 아래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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