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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정유라 내일 입국…도착 즉시 압송 예정

<앵커>

덴마크에서 버티면서 입국을 거부해왔던 최순실 씨에 딸 정유라 씨가 결국 오늘(30일) 밤 우리나라로 출발합니다. 내일 오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검찰로 압송되는데, 어떤 말을 할지 한동안 관심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는 내일 낮 3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 씨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한 뒤, 암스테르담에서 우리 국적기로 갈아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송환 업무를 담당할 검사 1명과 여성 수사관 등 5명을 덴마크로 보냈습니다.

이들은 코펜하겐에서부터 정 씨와 동행할 예정인데, 암스테르담에서 우리 국적기를 타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송환에는 덴마크에서 정 씨와 함께 체포됐던 남성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 등이 입국하면 즉각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정유라 씨는 지난주 강제 송환 결정에 불복하는 항소심 재판을 포기하면서 국내 송환이 확정됐습니다.

정 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 특혜 등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특검이 정유라 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훈련 지원을 최순실 씨 등에 대한 뇌물로 보고 이재용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기 때문에, 삼성 뇌물 혐의와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니 최순실 씨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정유라 씨의 진술에 따라서 국정 농단 사건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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