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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가뭄 대책비 조기 집행…4대강 보 개방 면밀히 검토"

<앵커>

전국을 강타한 봄 가뭄에 문재인 대통령이 가뭄 대책비 조기 집행을 지시했습니다. 상시 개방하려던 일부 '4대강 보'도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수량을 조절해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1월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1973년 전국 기상 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적은 강수량입니다.

농업용수 공급상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물 부족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대책비를 조기 집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기, 충남, 전남 지역 등 당장 급수가 급한 지역의 지하수 개발과 저수지 물 채우기, 절약 급수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도 농식품부에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 점검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장관 주재 시·도 합동 가뭄 상황 점검 영상회의와 경기·충청지역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다음 달 1일 수문 개방 예정인 일부 4대강 보에 대해선 가뭄에 대비해 면밀히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충남 공주보의 경우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감안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천천히 수량을 조절해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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