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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모레 오후 입국…'학사 비리' 등 조사 예정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입국은 예상보다 빨라졌습니다. 수요일인 모레(31일) 오후에 입국해서 바로 검찰로 압송돼 수사를 받게 됩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모레 오후 3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 씨는 내일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귀국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덴마크 사법당국과 공조 아래 정 씨에 대한 송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 강제송환을 위해 법무부와 검찰 관계자 등 5명이 오늘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삼성의 승마훈련 지원 특혜, 최순실 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등이 조사 대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가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를 오랜 기간 가까이에서 보아 온 만큼 국정 농단 의혹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딸인 정 씨가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경우, 줄곧 범행을 부인해 온 최 씨의 심경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지난 1월부터 덴마크에서 구금 생활을 해 온 정 씨는 지난주 덴마크 검찰과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하고 제기한 항소심 재판을 포기해 국내 송환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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