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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도발 용인할 수 없어…대화 아닌 압력 강화 필요"

<앵커>

북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지면서 일본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직후 일본 정부는 두 차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북한 탄도미사일은 약 400km를 비행했으며 (낙하지점은)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추정됩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 문제는 국제사회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미국과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겁니다. 또 한국을 시작으로 국제사회와 연계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즉각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우선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미·일 두 나라의 방위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지금은 대화가 아니라 압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또 오늘(29일) 일본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단오절 연휴를 맞은 중국에서도 북한 미사일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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