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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4대강 일부 보 개방…"지장 없는 수위까지 개방"

<앵커>

사흘 뒤부터 4대강 일부 보를 상시 개방합니다. 수문을 열어서 녹조 발생을 줄이겠다는 건데요, 정부는 그러나, 가뭄으로 수위가 낮은 점을 감안해서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뒤인 다음 달 1일부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6개를 상시 개방합니다.

낙동강의 고령보,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와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죽산보가 개방 대상입니다.

수문을 열어 관리 수위보다 최소 20㎝에서 최대 1.25m까지 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금이 모내기 철인 점을 감안해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수위까지만 수문을 개방할 계획입니다.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시기 이후에는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 분석해 수위를 더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수변 시설 이용에도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어, 수문 개방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4대강 보의 전면적 개방을 추진하지 않는 것은 이미 보 건설이 5년이나 지나 생태계 변화가 일어났다며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10개 보에 대해서는 생태계 상황과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을 검토해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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