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원산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NSC 상임위 개최

<앵커>

북한이 조금 전인 오늘(29일) 새벽에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이 정부 들어서 세번째 발사입니다. 청와대가 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 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는 탄도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합참은 발사징후를 포착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7시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했고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외교 루트를 통해 북한에 미사일 도발에 대해 즉각 항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동해 상에 운항하는 자국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27일에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를 시험발사했고, 8일 전인 지난 21일에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도발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G7 정상들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