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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산사태' 엎친 데 덮친 스리랑카…최소 151명 사망

[이 시각 세계]

스리랑카의 5월은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인데, 이번 우기는 유독 유별난 듯합니다.

14년 만의 폭우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서, 2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마을이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언뜻 봐서는 이곳이 마을인지 강인지 분간하기도 어려울 정도인데, 그제(27일) 새벽부터 쏟아진 최악의 폭우에 마을이 통째로 잠긴 겁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규모 산사태까지 일어나며,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만 최소 151명이고, 실종자도 100명에 달합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도 50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도로도 급류에 휩쓸려 유실됐고, 교량도 60여 개가 파손됐습니다.

사태가 이처럼 심각해지자, UN과 세계보건기구도 의료진과 구조물자를 급히 보내고 있는데, 부디 더 이상의 추가 피해 없이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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