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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벨상 연구진 "iPS로 암 잡는다"…난치병 치료 도전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줄기세포를 피부를 좋게 하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는 사이에, 일본에서는 노벨상까지 받은 연구진이 암 같은 난치병 치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쿄에서 3시간 반 만에 도착한 교토대 iPS 세포 연구소입니다.

연구소 측은 최근 일본 이화학 연구소와 함께 혁신적인 임상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iPS 세포를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이식한 겁니다. 성공하면 더 싸고 손쉽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iPS 세포는 체세포를 거꾸로 줄기세포로 되돌린 겁니다. 과거 황우석 박사의 배아 줄기세포와 달리 난자를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야마나카 신야 연구소장은 iPS 세포 개발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iPS 세포 연구소의 또 다른 목표는 암 정복입니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T림프구를 iPS 세포로 무한 복제하는 겁니다.

[야마나카 신야/iPS 연구소 소장 (노벨상 수상자) : (각종 질병치료를 위해) 이제 막 임상연구가 시작된 상황입니다. iPS가 일반적인 치료법이 되려면 역시 10년에서 20년쯤 더 걸릴 겁니다.]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미용 분야 등 눈앞의 이익만을 쫓는 사이 일본의 줄기세포 연구는 핵심 의학 분야에서 멀찌감치 앞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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