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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과의 무력충돌은 재앙적 전쟁"…외교 해법 무게

<앵커>

정권 초반에는 북한에 군사공격 가능성까지 입에 올렸던 미국이 한발 물러서고 있습니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 무력충돌은 재앙적이라면서,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과의 무력 충돌을 최악의 전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은 수백 문의 대포와 로켓포를 보유하고 있고, 그 사정권에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을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 못 해 충돌로 이어진다면, 그건 재앙적인 전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런 언급은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이 대규모 전쟁으로 커질 수 있는 만큼, 군사적 수단보다는 외교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 정권이 한국은 물론, 일본·중국·러시아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며, 국제 공조를 통한 해법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이 '레드 라인', 즉 군사 옵션까지 고려하는 한계선을 넘었는지에 대해서는 시간표를 만들어 놓지는 않겠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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