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야당 설득 총력전…총리 인준 대치 장기화 가능성

<앵커>

새 정부 첫인사인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예정대로 오늘(29일) 처리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이 위장 전입 같은 경우에는 기용하지 않겠다고 했던 점을 들어서,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서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를 놓고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청와대가 야당 설득에 나섰습니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주말 내내 야당 원내대표와의 접촉에 이어, 오늘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의 정례회동에 참석해 초당적인 협력을 거듭 호소할 예정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당부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뜻을 이제는 대승적으로 수용해서 국무총리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인사원칙을 어긴 데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대통령이 강조한 5대 인사 원칙에 명백히 어긋나는 것이니 앞으로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동연 기재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늘부터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첫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계속될 경우, 대치 정국이 확산하거나 장기화할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