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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이룬 꿈…영화계를 뒤집은 감독의 이야기

감독 본인이 직접 느낀 인종차별의 문제를 소재로 다룬 영화가 있습니다.

본인에겐 이 영화가 '괴로운 데뷔작'이라고 밝혔는데요, 26년 만에 꿈을 이룬 조던 필레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코미디계의 거물'로 불렸던 36살 필레는 2014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코미디언을 그만두기로 선언합니다.

주변 가족과 친구들이 말려도 소용이 없었는데요, 코미디언의 길을 포기하고 3년이 지난 지금, 39살 나이로 영화계를 발칵 뒤집었다며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감독을 한 영화 '겟아웃'이 최근 개봉하면서 이런 일이 생긴 건데요,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로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미국에서 개봉 후 연일 그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사실, 필레는 어렸을 적부터 영화감독을 꿈꿔왔습니다. '흑인'이란 꼬리표를 늘 달고 살아야 했지만,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에겐 다른 목표가 있었는데요, 영화라면 인종차별의 편견을 깰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그의 나이, 13살 때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한 겁니다.

그 후 필레는 배우로, 작가로, 또 코미디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36살이 되던 해 그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흑인이란 이유만으로 어릴 적 주변에서 받았던 손가락질 또 청년 시절, 백인 여자친구 부모님께 받았던 시선, 그가 살면서 느껴왔던 괴로운 감정들을 모두 담아서 영화를 제작한 겁니다.

국내에선 원래 개봉 계획이 없었지만,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최근 개봉했는데요, 필레는 관객들 모두가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 "이 차별, 언젠가는…" 26년 동안 '칼'을 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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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 과일 하면 바로 수박이 떠오르시죠.

오늘 맛있는 수박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제가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어떤 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수박 전문가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먼저 수박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수박 아래에 있는 배꼽 부분이라고 하네요, 배꼽 부분이 큰 수박은 양분을 너무 과식해 커진 결과라는데, 그래서 배꼽이 작은 수박이 더 알차고 달콤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수박 꼭지인데요, 많이 춥거나 센 바람을 맞아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꼭지가 꾸불꾸불해진다니깐, 꼭지의 수박이 곧게 뻗어있는 걸 고르는 게 좋습니다.

수박 겉에 있는 검은색 줄과 녹색 줄과의 간격은 맛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단, 낮에 따뜻한 곳에서 광합성을 하고 밤엔 서늘한 곳에서 푹 쉬어야 색도 진해지는데, 이렇게 자란 수박은 단맛이 높다고 하니깐.

또렷하고 진한 무늬가 더 좋겠죠? 계속 덥거나 추운 곳에서만 자란 수박은 무늬가 조금 흐리다고 하네요.

또, 수박 모양이 길쭉한 것도 있고 동글동글한 것도 있고 아주 다양한데요, 모양은 단지 개성일 뿐 맛을 좌우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박을 고를 때 많이들 사용하시는 방법일 텐데 수박을 두드려서 보통 소리를 들어보시죠?

퍽! 소리가 나는 것보다는 맑게 통! 하고 소리가 나는 게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요, 표면에 흰 가루가 보이는 수박이 있는데 이상한 건 아니고요, 진짜 잘 익어서 뽀얗게 올라온 거라고 하니깐 골라서 드셔도 된다고 합니다.

수박이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닌데 이번 여름에는, 단 한 번에 실패 없이 정말 잘 골라서 달콤한 수박만 드시길 바랄게요.

▶ 작은 배꼽을 찾아라?…'맛있는 수박' 고르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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