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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사랑해' 고백에 가족 반응은?…화제 된 영상

<앵커>

배우자나 자녀가 갑자기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네, 부산 분들은 이렇게 했다고 합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해. (안 하던 짓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느닷없는 사랑 고백에 가족들도 당황합니다.

[엄마 사랑해. (왜? 갑자기. 뭐 부탁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니야?)]

'사랑해' 말 한마디, 하기도 듣기도 쑥스러운 건 그만큼 평소 사랑 고백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사랑해. (또 술 많이 먹고 들어와.)]

[오빠 사랑해. (갑자기 그러니까 무서운데?)]

[엄마 사랑해. (왜!!)]

부모님께 수줍게 사랑 고백하는 아들딸들.

[사랑해요. 엄마. (응, 그래? 우리 아들 마음 알지 내가.)]

그런데 자꾸 눈물이 나는 건 왜일까요?

[사랑해요. (그래.) 엄마 내가 항상 사랑하는 거 알죠? (그래 알았어.)]

부산 경찰청이 '사랑 고백' 캠페인을 벌이면서 시민들의 진솔한 고백을 담은 이 영상들은 SNS에 게시된 지 나흘 만에 조회 수가 34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듣고 싶은 말이지만 가장 들려주지 못하는 말, '사랑해' 오늘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사랑한다고. 그 말 하고 싶어서. (그래. 나도 당신 사랑해요.)]

(영상취재 : 이병주·정경문,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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