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장님 송덕비·아줌마 안내양'…초고령 마을서 생긴 이야기

[SBS 뉴스토리]

충남 논산시 벌곡면 신양2리에는 별난 송덕비 하나가 세워져 있다.

과거 고을 수령이 공덕을 쌓았을 때 백성들이 이를 기려 세우는 송덕비, 그 송덕비의 주인공은 안교혁 마을 이장.

마을주민들이 40년 세월을 싫은 내색 없이 궂은일을 맡아준 이장님의 덕을 기려 봉건시대에나 있을법한 송덕비를 세워준 것이다.

1970~80년대의 이농 현상과 깊어진 고령화로 이장을 맡아볼 젊은 마을일꾼이 더는 없었기 때문이다.

충남 태안군 시내버스에는 ‘안내양’이 타고 있다.

1989년 이후 사라졌던 추억의 버스 안내양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보조자로 다시 생겨나게 됐다.

태안군은 전체 인구의 26.7%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시내버스 승객 대부분이 70대, 80대 심지어 90대 노인이다.

<뉴스토리>에서는 충남 논산의 이장님 송덕비와 태안 시내버스 안내양의 부활이라는 시대적 아이러니를 통해 우리 사회 고령화의 실태와 심각성을 들여다봤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