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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아픈 주인 도와 2년간 학교 다닌 반려견..아주 특별한 졸업선물

[뉴스pick] 아픈 주인 도와 2년간 학교 다닌 반려견..아주 특별한 졸업선물
아픈 주인의 등하교길을 매일같이 함께한 반려견이 고등학교 졸업 앨범에 주인과 함께 실려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ABC 뉴스는 앤드루 샬크 군과 그의 반려견 알파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샬크 군은 지난 2009년 몸에서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는 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았습니다.

힘들게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샬크 군과 가족들은 5년 뒤 반려견 알파를 입양했습니다.

알파를 샬크 군을 도울 수 있는 도우미견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노력도 시작됐습니다.

샬크 군의 가족과 친구들은 힘을 합쳐 2만5천 달러, 우리 돈 2천8백만 원를 모아 알파에게 특별 훈련을 받도록 했습니다.

알파는 샬크 군의 혈당수치 변화를 냄새로 미리 알아채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도록 하는 훈련을 무사히 마쳤고 그때부터 샬크 군의 등하교길을 함께 하게 됐습니다.
샬크 군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2년 동안 학교에 가는 날이 반복됐고 알파는 주어진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며 주인의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샬크 군의 졸업이 가까워지자 스태퍼드 고등학교 측은 알파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알파에게 특별 학생증을 발급해주고 알파의 사진을 졸업 앨범에 주인과 함께 싣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인 샬크 군과 나란히 졸업앨범에 실린 알파의 사진을 보고 다른 학생들은 "그는 우리 모두의 친구다"라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알파의 도움으로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주인 샬크 군은 "이 앨범은 평생 간직할 보물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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