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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정유라, 스스로 한국행 선택…1달 내로 들어온다

<앵커>

덴마크에서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버티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덴마크 당국과 송환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덴마크 검찰이 어젯(24일)밤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정 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항소심을 철회해, 한국 송환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달, 1심 법원이 한국 송환 결정을 내리자 곧바로 항소심을 제기했고, 다음 달 8일 판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자진해서 항소심을 철회한 것입니다.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경찰에 체포된 지 144일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정유라(지난 1월 4일) : (아이와 같이 있으면 한국으로 내일이라도 들어간다고요?) 네, 저 보육원이나 사회단체나 병원에 입원해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아직 정확한 송환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덴마크 검찰은 앞으로 30일 안에 정 씨를 한국으로 보내야 합니다.

정 씨의 자진 철회 결정은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에서 정권이 교체돼 더 이상 시간을 끌어도 실익이 없다는 계산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정 씨는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 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현재 덴마크 정부와 송환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정 씨를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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