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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대통령 지시 이견 제시는 의무…받아쓰기 말라"

文 대통령 "대통령 지시 이견 제시는 의무…받아쓰기 말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 지시에 대해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해도 되느냐가 아니라 해야 할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지시사항에 이견을 제시할 수 있느냐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질문에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최초의 계기가 여기인데, 그때 다들 입을 닫아버리면 잘못된 지시가 나가버린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소통하고 공유하고 결정하는 자리라면서 여기서 격의 없는 토론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는 그렇게 못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받아쓰기는 이제 필요 없다면서 여기서 오간 내용을 전파하려면 자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자료는 정리해서 배포할 테니 여기서는 그냥 논의에만 집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는 노트북 회의를 하겠다면서 가급적 종이 문서를 사용하지 않고, 업무 시스템인 'e-지원'을 업그레이드 해 사용하면 모든 게 그 속에 담겨 전자문서로 자동 저장·보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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