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특수활동비 절감…"일자리·소외층 지원에 활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의 특수활동비 사용을 대폭 줄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제고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오전 10시 반 청와대 여민관에서 청와대 첫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검찰의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진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이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를 투명하게, 필요한 용도에 사용하는데 솔선수범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특수활동비 재원을 줄여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에 필요한 예산 편성에 활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은 올해 5월까지 127억 원이 책정된 특수활동비의 42%에 달하는 53억 원을 절감해 집행할 계획입니다.

내년 예산 역시 특수활동비의 31%에 해당하는 50억 원을 축소해 편성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 역시 대통령의 공식행사를 제외한 예산 지원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행사와 비품 구입에 필요한 비용은 문 대통령 사비로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회 위상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은 전 정부의 인권 경시 태도와 결별하겠다며 기본적인 인권이 실현되는 국정 운영을 도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인권위로부터 정례적으로 특별보고를 받고 정부 부처 내 인권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조 수석은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