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사단 만난 문 대통령 "사드·위안부 합의, 할 말은 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중·일 정상과 만나고 돌아온 특사단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와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 할 말을 제대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특사단 한 명 한 명에게 수고했다며 악수를 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랜 외교 공백을 일거에 다…공백을 메우고 치유하는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결정된 민감한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해 새 정부의 입장을 각국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드 문제에 대해서 그렇고 한일간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그렇고 우리가 할 말을 좀 제대로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사단이 사드 배치 과정에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돼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미·중 양국에 설명했고, 위안부 합의는 많은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일본에 전달했다는 걸 언급한 겁니다.

그러나 중국은 사드 철회를, 일본은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과는 북한과 대화 재개의 구체적인 조건을 합의해야 한다는 점이 여전한 과제입니다.

외교 안보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 후속 인사도 이뤄졌습니다.

1차장에는 국방부 군비통제단장과 6자 회담 국방부 대표를 지낸 육군 준장 출신 이상철 교수가, 2차장에는 학자 출신 외교전문가로 문 대통령 싱크탱크 연구위원장을 맡았던 김기정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대북 제재와 대화 병행,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새 정부 안보 기조를 반영한 인사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